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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혈압 예방법 -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 -
진료부서 : 순환기내과     작성일 : 2013-08-08    조회 : 2497
지나친 냉방 혈압에 오히려 ‘독’
■여름철 고혈압 예방법

땡볕서 일하지 말고 지속적인 수분 섭취
규칙적 생활·수면·균형잡힌 식사 도움
스트레스는 지인과 대화·운동으로 극복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몇 년을 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난다. 계절에 맞춰 우리의 몸도 변화하고 적응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도 계절에 맞는 건강관리가 필요하겠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고혈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흔히들 고혈압은 겨울철의 질환으로 알고 있다.

 혈압은 계절 변화에 민감해서 이론적으로는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Hg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 만약 기온이 10도 내려간다면 13㎜Hg 정도 오르게 된다.

 이것은 겨울이 돼 추워지면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서 자율 신경이 작용해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나타난다. 그래서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인 급성 심근경색증, 중풍, 심부전 등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들도 겨울철에는 철저히 혈압 관리를 하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혈압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위에 적어놓은 공식대로만 반응하지는 않는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심장 박동 증가, 혈압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고, 여름에는 혈액량의 변화가 많아져 혈압이 쉽게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은 11-3월(평균 5천836명)과 비교해 6-8월(평균 4천380명) 한여름에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철에도 고혈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여름철에 우선 추천하고 싶은 생활 습관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말라는 것이다. 괜히 덥고, 혈압만 오를 뿐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너무 급하게 맘먹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성격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잘 보이려고 하지 말자. 또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가 도움이 되겠다. 스트레스가 있으면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구와 대화 또는 운동으로 날려 버릴 필요가 있다. 단 술과 담배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지 않고 오히려 고혈압에 악영향을 미친다.

 여름엔 바깥 기온과 실내 기온차가 너무 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냉방에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실내 냉방을 유지하는 것은 피부의 교감신경을 통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내에서 유지하는 게 좋다. 물에 들어갈 일이 많은 여름에 갑작스런 찬물 샤워나 다이빙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피해야 하겠다.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면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는 것과 같은 변화가 몸에서 나타난다.
 
 고혈압 환자는 수분 섭취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상태가 되면 체액의 감소로 혈압과 심박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더불어 혈액이 평소보다 밀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땡볕에서 너무 오랫동안 일하지 말고, 그늘에서 자주 쉬는 게 좋겠으며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보충이 중요시 되겠다. 특히 노인 고혈압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운동을 소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을 가진 사람은 더욱 운동을 게을리 말아야 한다. 규칙적인 여름 운동은 외부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반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협심증이나 심부전 환자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운동 후 심한 탈수로 인한 저혈압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은 시원한 곳에서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고, 운동 중에는 탈수가 되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새로 혈압약 복용 후부터 계속되는 마른기침이 있을 시 여름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고혈압 약제(전환효소 억제제 등)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담 후 약물 변경을 통해 쉽게 치료가 될 수 있다.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
도움말 :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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